어제 수술받고 지곰 이틀째 예용ㅎㅎ;;
수술당일날은 그냥 담담했어요. 아 수술받는구나 그정도???ㅎㅎ
3년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수술을 하게됐는데 이상하게도 하고난 다음에 후회도 돼고
막 이상한 생각들이 자꾸들더군요...ㅠㅠ
어차피 해도 안해도 후회할것같아서 확 저질러 버렸습니다ㅎㅎㅎ
서론이 너무 길었죠??
참고로 전 쪼꼼 티나고 이뿌게 세워 달라고 쌤께 말씀드렸어요.
수면마취에 들어가고..
근데 수면마취 느낌이 묘하던데요-_-;; 주사 놓자 속에서 몬가 끌어당기는기분..
잠깐 잠들었나봐용+_+
깨어보니 코하고 귀엔 벌써 마취 놨따고 하더군요;; 수술 느낌은 그냥저냥 참을만했어요
근데 진짜 말로만 듣던 귀연골 빼낼때 버득버득한 긁는 소리에 약간 소름이....=ㅁ=;;
샘이 3mm로 자연스럽게하자고 3.5mm넣으면 쫌 티나고 반버선코가 덜 나오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전 소심하게 덜덜 떨면서 3.5mm가 더 좋은데요ㅜㅜ 요랬떠니
샘께서 그럼 두개다 넣어보구 결정하자고-_-;;;
그래서 먼저 3.5mm넣는데 옆 각도는 예쁘게 나왔나봐요
암튼 3.5mm넣고 일어나라고 하더니 거울로 보여주더군요...
근데 변해버린 내모습에 적응이 안된지라 잘모르겠다고하니까 같이 왔던 저희 엄마께
여쭤보시고..엄마는 쫌 티나도 이쁘다고 하시고 전 잘 모르겠꼬..ㅜ
자연스러운것도 싫고 또 너무 확티나는것도 싫고...ㅠㅠ
짧은 순간에 참으로 많은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엄마가 인조적인거 싫어하시는데 3.5도 괜찮다고 하시니까 그냥 그걸로 질러 버렸습니다
넘 높게된건 아닌지 지곰 쫌 걱정이 돼네요...ㅠㅠ 0.5mm차이 많이 나나요?
집에오구 마취 풀리고 코피하고 콧물나오는데 전 견딜만 하더라구요~
막 왕창 쏟아지는것도 아니고~ 다른님들은 코가 막혀서 입으로숨쉰다고 하시는데
전 별로 코도 안막혀서 코로 숨셨어용ㅎㅎ 긍데 마취풀리고 코는 약간 욱신할정도??
근데....귀 완전 장난아니게 아프던데요 새벽까지 아프다가 이제 안아픕니다
우째 코보다 귀가 더 아픈지...굴구 눈이몰려서 쪽 찢어진게 꼭 고양이 가타요...ㅠㅠ
울 집에 냥이를 키우긴하지만~ㅋㅋㅋ
눈 몰린거 돌아오나요?? 근데 수술을해서 그런지 입체가 생겨서 그런지 엄마가 얼굴이 작아보인다고 하더군요ㅋㅋ 저도 쫌 그런거 느꼈는데;;;ㅋㅋ
어제 안 부었는데 오늘은 눈까지 같이 부어서 구미호가 돼어버렸담니다~
멍은 없는것 같은데....담주 월요일에 실밥뽑아용ㅠㅠ
반창코 붙어있어서 잘모르겟는데 잘되길빌어야죠...ㅠㅠ
지곰 코모양이 어떻게 변할지 너무 기대되요>_<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글 잃어주신분들 모두 수술 대박나세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