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수술한지 보름이 되어가고 있어요..
아직도 수술 당일날을 생각하면...윽... 떨리네요..
수술하는 당일..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수술대에 올랐어요..
걍 수술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손과발을 묶어서 첨엔 깜짝 놀랐어요..
왜 드라마보면..정신병원에서 정신이상자들 손과 발을 묶어놓잖아요..ㅡ,.ㅡ;;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ㅠㅠ
어리둥절 해서 있는데 수면 마취가 시작됐어요..
순간 긴장했는데 그 후로는 기억이 잘~~ㅋㅋ
어느 순간 정신이 돌아오는 걸 느껴서 끝난건가 싶었는데 코끝에서 실 땡기는 기분...
아프진 않았지만 느낌이 쫌 이상했어요..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술이 쎄면 마취가 잘 안된대요..
그래서 제가 중간에 깼나바요 ㅋ(제가 술이 좀 쎼거든요~ㅋㅋ)
의사 샘의 수고하셨다는 말이 어찌나 반갑던지..ㅋㅋ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한번 깊게 쉬었어요 ㅎㅎ
회복실로 자리를 옮겨서 같이 간 덩생이랑 수다 좀 떨다가
붓기 빼는 데 조타는건 다 사가지고 집으로 왔네요..
아직 붓기가 살짝 남아있지만 잘된것같아요^^
동생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수술전보다 지금 모습이 훨씬 낫다며..용됐다고..;;ㅋㅋ
예쁘게 해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