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술도 한번도
안해봤고 정말 겁이 많거든요
엄살도 엄청나고 ㅜ ㅜ
예약한날 병원갔는데
실감이 안나더라구요 ㅜ
수술실 들어가면서 완전 겁먹어서
간호사 붙잡고 계속
얼마나 아푸냐면서 이것저것 다 물어보구요 -0-
손등에 링겔같은걸 맞았는데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깐
뭐 영양제 같은거라고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봐요 ㅜ
막 완전 꿈이었는데요
침대에 실린체로 청룡열차를 타는 -0-
그런꿈도 꾸고 ㅋㅋㅋㅋ
혼자 미로속에서 길찾는 꿈도꾸고 ㅡ ㅡ
좀 지나니깐 왠지
코를 꾸매는 느낌이 나더니
다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아 저는 실리콘넣구요
코끝은 제 코연골을 활용해서 했다더라구요
아무튼 좀 무서웠지만 다시 하라면 못할꺼같지만
기차타고 집에오는데
기차안에서 콧물쭉쭉나고 -0-
피도 쪼곰쪼곰 나오고
마취 풀이면서 쪼금씩 얼얼하고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ㅜㅎ
그래도 이제는 달라진 모습 보니까
후회는 없어요.
제가 겁이 좀 많아서요 ㅎㅎ
좀 무섭고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하길 너무너무 잘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