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괜찮았는데 4년 지나니까 코끝이 들렸어요

2026-07-13 11:16 황세휘

구축코 vs 들창코


수술 후 괜찮았는데 4년 지나니까 코끝이 들렸어요 ㅠㅠ

구축이 이렇게 뒤늦게 생기기도 하나요? ㅠ



환자분들께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찰실 첫 대면에서 이러한 질문을 하시는 경우를 적잖이 뵐 수 있습니다.

우선 수술 후 2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 들창코의 원인을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KEY

수술 후 2년 이상 지나서 발생한 들창코의 원인


1.

원래 코끝연골 재배치의 문제로

코끝 각도는 들린 상태였지만 최근에야 인지하신 경우


2.

안정화되었던 보형물 주변의 피막에서

출혈 등이 발생해서 새로운 치료 과정이 시작되었던 경우


3.

임상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subclinical infection(무증상 세균감염)이 발생한 경우


4.

비중격연골에 코끝 교정의 힘이 수렴되는

특정 수술법으로 수술을 받았고

그 부분에 메카니컬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5.

그 외 이식한 연골의 흡수 등

정확하게 특정할 수 없는 원인에 의한 경우


6.

많은 경우가 1번에 해당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잘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코끝 들림과 관련된 자료나 방송 등 그동안은



무심결에 지나쳤던 정보가 마음에 쏙 들어온 경우,

그래서 스스로의 코를 다시 들여다보게 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듯합니다.


7.

기억하든 기억하지 못하든 코에 가해졌던 충격,

부딪힘, 출혈을 일으키는 약물,

질병 등으로 인해 보형물 주변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



새롭게 시작된 치유 과정으로 인한

새로운 흉살 반응으로 인해 수술 후 들창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경우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8.

면역력이 떨어졌던 경우,

코 점막 부분에 이비인후과적인 질병이 심했던 경우,

콧털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한 후

콧구멍 안쪽 피부 혹은 그 주변의 점막이 붓고 아팠던 경우 등



이후에 코 수술한 부위로 세균이 들어갔으나

심하게 붓거나 하지 않아서 환자분 스스로가

알아채리지 못했던 경우 등이 있겠습니다만,

이 또한 만나 뵙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특정한 수술법과 관련된 사항으로

염증 등과 같은 문제가 아니라 이식한 연골의 부러짐,

휘어짐 등의 메카니컬한 문제가 원인인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드물지 않게 뵐 수 있습니다.



조금 자세하게 기술하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환자분들께서는 애써 부정하시지만

상당히 많은 대부분의 경우가 1번에 해당되고,

4번 원인은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으며,

2번이나 3번의 원인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겠습니다.



혼자 괜히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는 설명입니다.